매장 이용자에서 조합원으로? 잠비아 방문단이 궁금해한 경희대생협
서로 다른 협동조합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지난 8월 21일 오전, 아프리카 잠비아의 생산자협동조합을 대표해 한국을 찾은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경희대학교생활협동조합을 방문했습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의 초청으로 한국의 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 방문단은 생산자협동조합과는 또 다른 형태인 소비자협동조합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협의 구조와 활동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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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명진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은 한국 대학생협이 만들어진 배경과 대학 안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 전국 대학생협의 운영 구조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김민화 경희대생협 사무국장은 경희대생협의 사업과 운영 사례를 설명하며 실제 대학 현장에서 협동조합이 어떻게 구성원들의 생활과 연결되고 있는지를 전했습니다. 방문단은 특히 현지 생산자협동조합과 대학협동조합이 서로 연계할 수 있는 사례가 있는지, 대학생협이 외부 기업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지 등을 질문하며 한국의 협동조합 운영 경험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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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목소리도 이번 만남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유나 경희대생협 학생위원과 곽동준 연합회 학생활동가가 함께 자리해 학생들이 대학생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이유와 생협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계기, 학생의 입장에서 느끼는 대학생협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방문단은 학생들이 단순히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동기가 무엇인지 관심 있게 질문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직접 의견을 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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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이후에는 경희대생협이 운영하는 매장을 함께 둘러보며 실제 운영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방문단은 매장 운영 방식과 상품 구성, 대학 구성원과 생협이 만나는 접점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현장을 이동하는 동안에도 사업 운영과 조합원 참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설명으로만 접했던 대학생협의 모습을 실제 매장에서 확인하며 한국의 소비자협동조합이 대학 안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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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잠비아 방문단에게 이번 자리는 소비자가 조합의 주인이 되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협동조합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대학생협에게도 대학 안에서 쌓아온 운영 경험과 학생 참여의 가치를 해외 협동조합 관계자들 앞에 풀어놓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였습니다. 출발한 조건과 다루는 사업은 서로 달랐지만, 구성원의 필요에서 시작해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풀어간다는 원리만큼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짧은 교류였지만, 이날 오간 경험이 그들이 그려가는 미래에 작은 씨앗 하나로 싹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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