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이 모여 안부가 되는, 전북대 콩세알 3차 꾸러미 발송 현장

#전북대생협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한낮의 햇살이 제법 따갑게 내려앉은 그 날, 전북대학교에는 날씨보다 더 뜨거운 마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마에 땀이 맺히는 줄도 모른 채 손을 맞잡고 꾸러미를 쌓아 올린 사람들, 그 풍경 한가운데에서 콩세알 3차 꾸러미 발송이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33개 대학으로 떠날 250개의 꾸러미에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안부가 한 줄 한 줄 정성스레 담겼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양오봉 총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포장 라인에 직접 들어섰고, 학생지원부처장도 어깨를 나란히 하여 함께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총학생회 학생 2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박스를 봉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모든 과정을 정성스레 이끌어 주었고, 외국인 유학생들 또한 낯선 땅에서 익힌 따뜻함을 보태며 국경을 넘는 나눔에 함께해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세대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같은 손길로 같은 마음을 차곡차곡 담아 간 시간이었습니다.

3차 발송에는 조금 더 깊은 마음들이 더해졌습니다. 소식지에는 묵묵히 함께해 온 후원사들의 이야기를 실어, 이 나눔이 얼마나 많은 손길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학생 기획단이 준비한 전주(全州)의 색채를 담은 품목을 더하여 지역의 온기를 살짝 얹었고, 대학생협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인 청년들의 응원 메시지를 한 장에 정성껏 담아 꾸러미마다 함께 넣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연스레 시작된 총장과 학생들의 '포장 배틀'은 따뜻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직책도 학번도 잠시 잊고 그저 같은 마음으로 손을 맞잡은 풍경을 남겨 주었습니다.

이번 자리는 청년이 청년의 손을 잡아 주는 나눔의 장이자, 세대와 국경의 경계가 잠시 흐려지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총장이 손수 꾸러미를 매만지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 전북대학교가 품고 있는 나눔의 마음이 얼마나 깊고 진실한지를 조용히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250개의 꾸러미는 전국 곳곳의 대학으로 길을 떠납니다. 도착하는 자리마다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작은 온기로 스며들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그 한마디가 오래도록 곁에 머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