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생교류세미나 소감문

한일학생교류세미나에 참여한 두 참가자의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저는 이번 2021 대학생협 한일교류세미나에 참가한 이화여자대학교생협 조합원 김민주입니다.

올해로 벌써 생협 활동을 한 지 2년이나 지났고, 3년차에 들어서는데 한일교류세미나를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한국에 일본 생협 학생들이 오거나 한국 측 학생들이 일본에 직접 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아쉽게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2월 6일 토요일부터 2월 11일 목요일까지 6일간 길게 진행되었습니다.

월 6일 토요일에 다같이 처음으로 만나는 시간인 개회식을 줌을 통해 가졌습니다.
외국의 학생들과 줌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의 주최는 일본 쪽 대표분이셔서 대부분 일본어로 진행하고 통역사분께서 통역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일본어를 조금 공부해왔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일본어 실력을 느낄 수 있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조별 활동 시에는 일본 친구들과 꽤나 일본어를 써서 대화도 진행해보고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개회식 이후 목요일의 폐막식까지는 밴드 앱을 통한 교류가 주였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일본 측이나 우리나라 측 학생들 모두 열심히 글을 올려서 온라인으로도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Food 앨범이 가장 활발해서 다들 각자 먹은 것들을 엄청 올려주었는데 일본의 학생들의 평소 식사는 확실히 우리나라와의 차이를 알 수 있어서 이를 통해서도 일본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생협이 코로나에 대처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 생협에서도 시도해보려다가 시행하지 못한 칸막이 같은 것들을 실제로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여러가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요일 폐막식은 꽤나 짧게 진행되었는데 아무래도 소감 말하기와 선물 교환이 기억에 남습니다.
잠깐의 인연일지도 모르겠지만 온라인으로 만나서 얘기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교류 세미나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정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모든 대학의 생협이 힘든 지금 시기를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하여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일교류세미나를 참가한 숭실대학교 학생조합원 김선화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생협연합회 책임활동가로 2021년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일교류세미나에 대해 작년 대학생협연합회 연대팀장을 하면서 연합회에서 한일교류세미나 준비하는 것을 봤었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일본생협과 ZOOM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소식을 공유하는 것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일본생협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한국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여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줌으로 진행한 한일교류세미나는 일상을 공유하고 대학생협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제약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쉬운 주제로 일상을 공유하면서 친해지고 밴드를 통해서 생협에 내용을 공유하니 생협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밴드를 통해 활동하면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회의를 진행한 활동사진을 공유하면 일본생협에서 댓글을 남겨주었습니다. 밴드에서는 자동 번역이 되어서 조금 이상한 번역 글을 보면서 하나씩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일본생협의 일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학생들이 각 학교의 대표로서 학생위원회의 카드 뉴스들도 공유해주었습니다. 공유 글을 보면서 생협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21.02.06.(토) ~ 11.(목)까지 진행한 한일교류세미나는 정말 금방 지나갔습니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 폐회식을 진행하는 문자를 보고 ‘벌써 목요일이 되었구나!’ 체감했습니다. 한일교류 세미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새로웠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일교류세미나가 짧게 진행되지 않고 다음에는 더 길게 진행되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 개회식, 폐회식을 통해 만난 일본 친구들과 더 오래 연락할 수 있도록 밴드를 끝이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일교류세미나에 참여하여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