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교류로 이어진 2026 쿱스토어워크숍

지난 7월 9일 목요일, 조선대학교에서 '2026 쿱스토어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13개 조합의 담당자 49명이 부문별로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변화하는 대학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 역량을 점검하고 전국 실무자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쿱스토어는 쿱스켓과 쿱카페를 아우르는 대학생협 고유의 매장 브랜드로, 이번 자리는 전국 곳곳에서 그 공간을 지켜온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과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쿱스토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들은 학생들이기에 이번 워크숍은 그 출발점에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20대가 관심을 두는 콘텐츠와 소비 경향, 새로운 소통 방식을 함께 살펴보며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단순히 좇기보다,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어떤 경험에 가치를 두는지 깊이 이해하는 것. 쿱스토어가 학생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활기를 더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이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고객 클레임 대응 교육은 높은 집중도 속에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사례들을 토대로, 이용자의 불편을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과 감정적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담당자 한 명의 언행이 매장 전체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공감대 속에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나누었습니다.


전북대학교생협 김형균 팀장이 진행한 아이스브레이킹은 교육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얼굴들로 가득하던 자리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연스러운 웃음과 활기로 채워졌습니다. 소속과 직함을 잠시 내려두고 같은 자리에서 함께 웃는 그 시간은, 이후 이어질 교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쿱스토어 사연 나누기였습니다. 
참석자들이 현장의 이야기를 라디오 사연처럼 적어 익명으로 전달하면 진행자가 낭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이 시간은, 형식은 친근했지만 담긴 이야기들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바쁜 시간대에 홀로 매장을 지키며 느꼈던 막막함, 단골 학생이 졸업하며 남기고 간 따뜻한 감사의 한마디,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 흔들리다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들이 차례로 흘러나왔습니다. 
사연이 읽힐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있었고, 공감의 웃음과 탄식이 교육장을 채웠습니다. 학교도, 담당 업무도 달랐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연대감이 자연스럽게 번져나갔습니다.


워크숍을 마친 참석자들은 담양 죽녹원을 함께 방문하며 단합의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빼곡한 대나무숲 사이를 나란히 걸으며 교육장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와 현장의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오갔고, 전국 쿱스토어를 잇는 동료로서의 관계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각자의 현장으로 돌아갈 발걸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맞이해온 담당자들의 경험과 헌신이 곧 쿱스토어의 힘임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전국의 실무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활력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