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이야기
한기대생협, 도서 할인 행사 수익금 전액을 학생에게 환원해
장사는 보통 이익을 남깁니다. 그 이익은 조직에 쌓이거나 다음 사업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한기대생협)의 도서 할인 행사는 조금 다른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16일, 한기대생협은 1학기 도서 할인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총학생회 학생복지기금으로 전달했는데, 번 돈을 내부에 남기기보다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행사는 3월 9일부터 4일간 경원북스와 협력해 교내에서 베스트셀러와 권장 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새 학기마다 반복되는 책값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다양한 교양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수익은 자연스럽게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며, 소비와 복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어느덧 여섯 해째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도서 판매를 통해 형성된 재원은 ‘천원의 아침’과 같은 학생 지원 사업으로 환원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장치 없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익을 창출하되 그 이익이 다시 구성원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하는 것, 협동조합의 원칙이 캠퍼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각 대학생협이 사업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참고해 볼 만한 사례로도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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