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생협, AI와 손잡고 잔반 줄이는 캠퍼스 실험

인천대학교생활협동조합은 인천강소특구사업단과 함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인천 지역의 환경기술 스타트업 ‘누비랩’과 손잡고 지난 10월 2일부터 잔반관리 솔루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천대생협이 학내에서 발생하는 잔반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천적 시도로 마련되었습니다. 인천강소특구사업단은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ICT 융복합 환경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대학 캠퍼스 내 ESG 모델 구축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이용자가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남은 음식의 양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탄소중립 포인트로 환산해 제공합니다. 누적된 포인트는 커피 쿠폰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재는 학생식당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500여 명의 학생이 등록해 꾸준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천대생협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잔반 감축과 자원 절약을 실천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ESG 경영 모델을 대학 안에서 구현하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